하마 하면 강가에서 뒹굴뒹굴하는 모습을 많이 상상하시죠? 그러나 하마가 사람보다 달리기가 빠르다는 사실 아셨나요? 달리기가 빠른 하마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하마는 엄청나게 빠르게 달릴 수 있고, 특이하게 얼룩말에게 관대함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 하였습니다.
하마에 대한 잡담용 지식
- 하마는 '강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 하마는 사람보다도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 하마는 "붉은 땀"을 흘린다. - 땀은 아니고 천연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 하마는 턱 힘이 어마어마해서 악어조차도 한 번에 제압합니다.
- 하마는 얼룩말에게만큼은 친절합니다.
하마에 대해서
하마의 뜻은 '강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하마는 물을 좋아하는 큰 포유류입니다. 사는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의 강과 호수에서 살고 있습니다.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물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마는 몸짓이 크고, 묵직합니다. 그래서 보통 느릿느릿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단거리에는 아주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하마는 일반 하마와 피그미하마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하마는 코끼리, 흰 코뿔소 다음으로 육상에서 큰 동물입니다. 길이는 약 2~5미터, 어깨 높이가 1.5미터에 달합니다. 몸무게는 1.4톤~5톤까지 나갑니다. 기록에는 6톤까지 나가는 하마도 있었습니다.
피그미하마는 생각보다 아주 작은 하마입니다. 일반적으로 좀 큰 개 정도의 크기 입니다. 길이가 약 1.5~1.75미터 정도이고, 키가 약 1미터 정도입니다. 몸무게는 160~275킬로그램 정도이니 일반 하마와 비교하면 엄청 작습니다. 실제로 같이 있는 것을 보면 일반 하마의 새끼 하마라고 착각을 합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 하마의 새끼는 태어나면 바로 25~50킬로그램 정도 되지만, 피그미하마의 새끼는 4.5~6.2킬로 그램 정도로 크기 차이가 크게 납니다.
하마는 생각보다 매우 날렵한 동물입니다. 특히나 겁이 많아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엄청난 속도로 도망을 치거나,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면서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하마는 주로 풀을 먹는 초식동물입니다. 밤에는 물에서 나와서 4~5시간 동안 풀을 뜯어 먹는데, 하루에 대략 36~50킬로그램 정도의 풀을 먹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억센 입술로 풀을 잡아 뜯고, 어금니로 씹어 먹습니다. 길고 뾰족한 이빨이 있는데 이 이빨은 주로 싸울때 사용합니다.
하마는 피부에서 붉은 색 액체를 분비합니다. 보통 땀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땀이 아닙니다. 이 액체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합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물속에 잇는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붉은 액체는 강한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하마의 전용 선크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마는 느릿느릿 움직일 것 같죠? 하지만 땅 위에서 시속 32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속도는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 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빠른 동물입니다. 하마가 이 속도로 달린다면 마치 탱크가 달리는 모습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하마는 육상 포유류중에서 입을 가장 크게 벌릴 수 있습니다. 최대 150~180도까지 벌립니다. 하마의 긴 송곳니는 최대 50cm까지 자랄 수도 있습니다. 이 송곳니는 싸울때, 또는 방어용으로 사용 됩니다.
하마의 턱힘은 엄청나게 강합니다. 악어조차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하마의 이 엄청난 턱힘과 입크기는 싸울때나 먹이를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마는 물 속에서 5분 이상 숨을 쉬지 않고 참을 수 있습니다. 또 하마는 물속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에 몸이 자동으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가 숨을 쉬고 다시 가라앉습니다. 새끼 하마는 걷는것 보다 헤엄치는 것을 더 빨리 할 수 있으며, 깊은 물을 건널때는 엄마 등에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참 귀엽죠? 하마에게 물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고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하마의 피부 두께는 6cm나 된다고 합니다. 엄청 두껍죠? 바깥쪽은 매우 매끄럽게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주름이 많습니다. 털은 거의 없으며, 입 주면과 꼬리 끝에만 털이 조금 있습니다. 이 두꺼운 피부 덕분에 싸움이나 다른 동물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하마는 놀랍게도 고래와 돌고래가 친척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5천 5백만년전에는 하마와 고래, 돌고래가 같은 조상이었습니다. 이 때쯤 분기되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각각 진화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마의 사회
하마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보통 20~30마리, 많을 때는 100마리 이상도 함께 생활하는데 우리는 "포드" 또는 "하마 떼"라고 부릅니다. 보통 한마리의 우두머리의 수컷이 이 "하마 떼"를 이끌고 보호합니다. 하마는 후각을 통해서 서로를 식별하고, 똥 냄새로 친구와 적을 구별합니다.
하마는 영역에 대해서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얼룩말에게는 비교적 관대한 모습을 보입니다.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모습은 참 특이하다는 생각입니다. 하마는 물을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긜고다른 동물들을 위한 서식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면서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마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동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동물이기는 하죠. 큰 입과 짧은 다리 특이한 생김새가 참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