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건축가 비버의 집짓기

 안녕하세요. 숲 속 건축가 비버의 집짓기에 대해 알아 볼께요. 비버는 숲 속에 댐을 짓고, 멋진 집도 짓습니다. 아주 특별한 보금자리를 만들지요. 댐을 왜 만드는지 그리고 댐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오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튼튼한 이빨과 넓적한 꼬리에 대해서도 조사해 보았습니다. 비버의 집짓기에 대해 한번 알아 볼까요?

비버의 이빨은 주황색입니다.


비버의 특징?

비버의 특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버는 물과 땅 모두에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우리는 이를 반수생 포유류라고 합니다. 또 비버는 설치류(쥐목) 동물입니다. 앞니가 평생동안 자라는 신기한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 쥐와 다람쥐처럼요. 북미에서는 가장 큰 설치류 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큰 설치류입니다.(가장 큰 설치류 카피바라 입니다) 몸은 갈색이나 회색을 가지고 있으며, 넓고 납작한 특별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아주 튼튼합니다. 무거운 것도 옮기고 추위에도 아주 강합니다.

비버의 이빨은 크고 주황색입니다. 처음에 보면 이빨이 눈에 아주 띌 것입니다. 이빨의 바깥부분에 철 성분이 있기때문에 아주 단단하고,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 입니다. 이빨은 평생자라기 때문에 나무등을 갉아서 이의 길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뒷발에는 물갈퀴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아주 잘하지요. 앞발은 물건을 잡을 수도 있고, 다루기에도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은 물속에서도 잘 보이도록 투명막이 있고, 코와 귀는 물속에서 닫을 수 있습니다. 

비버는 주로 강, 개울, 호수 같은 깨끗한 물가에 살고 있습니다. 물살이 느리고 주변에 버드나무, 사시나무 같은 나무들이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비버는 초식동물입니다. 풀, 나뭇잎, 껍데기, 잔가지 같은 식물을 먹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는 먹이를 물속에 저장 합니다.

비버의 몸무게는 보통 16~30KG정도 입니다. 최대 50KG까지도 있습니다. 몸의 길이는 꼬리까지 포함하면 1~1.2미터 정도 되고, 그중에 꼬리가 약 23~25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털색은 황갈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합니다.

비버는 왜 댐을 만들까?

비버는 왜 댐을 만들까? 댐을 만들어서 물을 막은 깊은 연못이 생겨서 곰이나 늑대 같은 아주 무서운 동물들로 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비버는 댐을 만드는 것이지요. 마치 물로 둘러싸인 성 같다고 해야 할까요! 이 댐으로 인해서 연못의 물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집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항상 물에 잠겨있게 됩니다. 연못의 가운데에 짓는 비버의 집도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습니다. 또 댐으로 인해 물의 속도가 느려지고 잔잔한 물길이 생기는데 이 물길을 이용해서 먹이나 집 재료를 옮기기도 아주 편해집니다. 

비버의 집짓기 기술을 알아 볼까요? 비버는 정말 부지런한 일꾼입니다. 튼튼한 앞니로 나무를 갉아서 나무를 넘어뜨립니다. 그 나무들을 모아서 엮습니다. 비버의 이빨은 작은 버드나무 정도는 한번에 자를 수 있을 만큼 강합니다. 이렇게 해서 나무가지를 모으고 작은 나무들을 물의 흐름에 맞춰서 차곡차곡 쌓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진흙과 돌멩이를 세우면선 댐을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 갑니다. 신기한 걸 알려드릴까요? 물살이 느린 곳에서는 댐을 곧게 짓습니다. 그런데 물살이 빠르고 센 곳에서는 물의 힘을 잘 견디도록 댐을 굽게 짓습니다. 비버는 정말 똑똑한 건축가 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비버가 몇 세대에 걸쳐서 지은 길이가 850미터가 넘는 댐도 있다고 합니다. 비버가 지은 가장 큰 댐입니다.

댐을 짓고 나면 그 덕분에 비버의 멋진 집이 생깁니다. 비버의 집은 "lodge"라고 불립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별장"정도가 되겠네요. 비버는 댐으로 만들어진 잔잔한 연못의 가운데에 집을 짓습니다. 나뭇가지와 진흙을 활용해서 둥근 돔 모양으로 아주 튼튼한 집을 짓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섬 같은 모습입니다. 이 집의 가장 큰 비밀은 물속에 입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땅에 사는 동물들은 비버의 집에 쉽게 들어올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집 안은 물위에 있어서 항상 안전하고 보송보송하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습기를 없애고 따뜻하도록 바닥에는 나무 부스러기를 깔아 놓습니다. 큰 lodge에는 물속에 입구가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가 있습니다. 털을 말리는 방과 가족들이 함께 지는 방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비버의 이빨과 넓적한 꼬리

비버는 나무를 강력한 이빨로 자릅니다. 아주 특별한 이빨이지요. 바깥쪽은 단단한 철 성분으로 되어 있어 주황색을 띠고, 안쪽의 무른 부분보다 천천히 닳아서, 마치 끌처럼 항상 날카로운 모습을 유지합니다. 그 덕에 단단한 나무도 쉽게 자를 수 있지요. 물속에서 나무를 자를 때는 물이 입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입술이 앞니에 딱 붙습니다. 아주 신기하지요. 만약에 이빨이 너무 길게 자라면 어떻게 될까요? 입이 닫히지 않아 밥을 못먹을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비버는 계속해서 나무를 갉아 먹는다고 합니다.

또 꼬리는 어떻고요. 꼬리는 물 속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넓고 납작한 비버의 꼬리는 물속에서 헤엄을 칠 때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배에 있는 방향타 처럼 움직입니다. 땅 위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작업을 할때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 꼬리로는 물을 쳐서 "첨벙"하는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합니다. 이 소리로 다른 비버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로 사용합니다. 마치 "조심해!"하고 소리치는 것 같습니다. 꼬리에는 혈관이 아주 많아서 추운 물속에서도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고, 꼬리에 지방을 저장해 먹이가 모자른 겨울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한 비버의 꼬리입니다.

비버는 수영을 정말 잘 합니다. 엄청난 수영선수 입니다. 물갈퀴 달린 뒷발과 방향타 역할을 하는 꼬리 덕에 물속에서 시속 10KM까지 헤엄칠 수 있습니다. 또 아주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물속에 들어가서 15동안이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에 잠수해서 800미터를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비버는 주로 밤에 활동을 하는데. 물속이나 물가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투명한 눈꺼이 있어 물속에서도 잘 볼수 있습니다. 수련이나 연꽃과 같은 물풀의 뿌리나 잎을 찾아 먹습니다. 겨울을 위해 저장해 둔 나뭇가지를 꺼내 먹기도 합니다. 비버는 어두운 물속이나 좁은 곳에서 콧수염으로 주변의 움직임을 느끼고 이를 활용해서 먹이를 찾는다고 합니다.

비버의 가족

보통 비버는 평생 한 배우자와 함께 삽니다. 엄마 아빠와 아기 비버가 함께 살지요. 우리는 이 가족을 "콜로니"라고 부릅니다. 콜로니는 아빠, 엄마 그리고 그 해에 태어난 아기 비버들(키트)과 작년에 태어난 아기 비버들로 이루어 집니다. 비버는 보통 봄에 2~4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 비버는 태어날 때부터 털도 있고 눈도 떠서 하루만 지나면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2살 때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면서, 댐 짓는 기술을 배우고, 먹이 찾는 법 등을 배웁니다. 

비버는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비버는 댐과 집짓기도 함께하고 고치는 일도 함께 합니다. 겨울동안 먹을 먹이를 찾고 저장하는 일도 함께 합니다. 다른 비버가 우리 영역으로 오면 냄새로 표시하거나 싸워서 내 쫒습니다. 위험한 일이 생기면 꼬리로 물을 "첨범"하고 쳐서 위험을 알립니다.

비버의 집짓기_연못에 있는 비버의 집


비버의 집짓기(댐 짓기)가 숲에 주는 영향

비버의 집짓기(댐 짓기)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숲속의 다른 많은 동물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요. 댐으로 생신 습지는 물고기, 새, 곤충, 개구리, 박쥐 같은 여러 동물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 생태계가 훨씬 다양하게 해주지요. 그래서 비버를 사람들은 "핵심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비버가 지은 댐이 물 흐름을 조절해서 홍수나 가뭄으로부터 피해를 줄여주고, 습지는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비버는 나무를 갉아서 죽은 나무를 없애고 햇빛이 땅까지 잘 닿을 수 있도록 해서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비버는 정말 자연을 잘 이용하는 멋진 동물이야. 그리고 그 행동이 결국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의미있는 행동이지요.

오늘은 비버의 집짓기, 이빨, 가족등 비버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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